• 한국어
마음의 글
2019.12.21 22:45

어느 어머니의 말씀

조회 수 45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들아!
결혼할 때 부모 모시겠다는 여자 택하지 마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마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면 네가 속상한 것 충분히 이해 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 마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면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 게 약이란 걸 백번 곱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마라.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 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 걸 조금은 이해 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하는 말이 네 엄마 만큼은 아니지 않겠니.

혹시 엄마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을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가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이 들지 않겠니.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 되겠니. 네 생일 여태까지 한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 적이 없는데 네 아내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 주면 안되겠니.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네 아내가 네 어미에게 효도 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 하려무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 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딸랑이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처지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해 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 거란다

내 아들아! 내 피눈물 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그건 어미의 모정이란다. 너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어미인데 너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들 아깝겠느냐. 물론 서운하겠지. 힘들겠지, 그러나 죽음보다 힘들랴?

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어미 애비를 이용하지 말아 다오. 평생 너의 행복을 위해 애써온 부모다. 이제는 어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 것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 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너희 어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나 너희 힘든 거 너희들이 헤쳐 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희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 오면서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란 걸 너희도 좀 이해해다오. 우리도 여태 너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니. 너희도 우리를 조금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안 되겠니.

잔소리 같지만 너희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렴. 우린 그걸 모른단다. 모르는게 약 이란다.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 건 너희들의 행복이란다. 그러나 너희도 늙은 어미 애비의 행복을 침해하지 말아 다오. 손자 길러 달라는 말 하지 마라. 너보다 더 귀하고 예쁜 손자들이지만 매일 보고 싶은 손자들이지만
늙어가는 나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강요하거나 은근히 말하지 마라. 날 나쁜 시어미로 몰지 마라.

내가 널 온전히 길러 목숨마저 아깝지 않듯이 너도 네 자식 온전히 길러 사랑을 느끼거라. 아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출처 : https://band.us/band/69940637/post/185

아직 별점이 없습니다.

당신의 별점은?

0 별점 등록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별점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5 마음의 글 좋은글 한 공장 여직원이 냉동 창고에 들어갔다가 문이 갑자기 닫히는 바람에 갇혔습니다.안에서 아무리 두드리고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몸이 얼어 꼼짝할 수 없...
시골촌부 2021.02.28 251
274 마음의 글 삶을 즐겁게 하는 5가지 이야기 1. 눈이 즐거워야 한다. 눈이 즐거우려면 좋은 경치와 아름다운 꽃을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행을 자주 해야 아름다운 경치와 아름다운 꽃들을 볼 수 있다...
시골촌부 2021.02.28 152
273 유머 글 똥싸는 표시등 출처 : https://band.us/band/8945292/post/927161114 file
금강초롱 2019.12.21 630
» 마음의 글 어느 어머니의 말씀 아들아!결혼할 때 부모 모시겠다는 여자 택하지 마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
금강초롱 2019.12.21 454
271 마음의 글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다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다어느 산에 스님 한분이 살았다.들리는바로는 아직까지 한명도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사람이 없다고 한다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손에 작은 ...
금강초롱 2019.07.29 691
270 마음의 글 삶을 아름답게 하는 16가지 메세지 [삶을 아름답게 하는 16가지 메세지] 첫번째 메세지. 남자는 여자의 생일을 기억하되 나이는 기억하지 말고, 여자는 남자의 용기는 기억하되 실수는 기억하지 말...
시골촌부 2019.02.24 864
269 마음의 글 돼지는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습니다. 돼지는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돼지의 목이 땅을 향하고 있어 기껏 높이 들어봤자 45°밖에 들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돼지는 자의로는 하늘...
시골촌부 2019.02.16 1051
268 마음의 글 나이 들면서 가장 어려운 일 누군가를 사랑해버리는 일. 어딘가로 갑자기 떠나버리는 일. 오래 지니고 있던 물건을 버리는 일... 나이 들수록 하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중 가장 어려운 일은...
시골촌부 2019.01.31 889
267 마음의 글 늙은 두루미의 지혜 타우라스산은 독수리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독수리들에게는 두루미가 가장 맛있는 먹이로 손꼽힌다. 독수리들은 곧잘 타우라스산을 넘어가는 두루미들을 공격해 ...
시골촌부 2019.01.31 946
266 마음의 글 손님이 준 사랑의 메시지 아내와 나는 20년 동안 가게를 하면서 참 많은 손님을 만났고, 그 중에서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도록 자리 잡은 손님이 한 분 계신다. 가게 문을 연지 얼마 안 ...
시골촌부 2019.01.31 774
265 유머 글 음모 여군이 비밀지령을 받고 적군 지역에 침투하여 활동을 하다가 적에게 발각되어 체포를 당했다모진 고문을 견뎌내고 비밀을 유지했지만 살고 싶은 마음 인간이기에...
금강초롱 2018.12.16 888
264 마음의 글 어느날, 젊은 며느리에게 포장이 몹시 꼼꼼하게 된 소포가 왔습니다.가위를 찾아 포장된 끈을 자르려고 할 때 어머님이 말리셨습니다."얘야! 끈은 자르는 게 아니...
금강초롱 2018.12.16 859
263 유머 글 세명의 변강쇠 세명의 변강쇠들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한 변강쇠가 먼저 힘자랑을 했다."어젯밤에는 네번을 했어. 그랬더니 아침 밥상이 달라지데. 이거… 나 원 참." 그러자 두...
금강초롱 2018.12.16 648
262 마음의 글 따뜻한 거절 따뜻한 거절부탁보다 더 어려운 것이 거절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부탁을 들어주는 이유는 거절로 인해 관계가 틀어질까 때문이에요.그래서 쉽게 거절을 못하죠. ...
금강초롱 2018.12.14 638
261 마음의 글 읽기만 해도 근심이 풀리는 혜민스님 조언 <읽기만 해도 근심이 풀리는 혜민스님 조언>인생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
금강초롱 2018.12.14 885
260 마음의 글 캐롤의 법칙 <캐롤의 법칙>헬싱키 대학의 심리학자 에로넨 교수는 대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한 컷의 만화를 보여주었다. 캐롤이라는 이름의 한 평범한 여성이 TV를 시청하는 ...
시골촌부 2018.12.14 546
259 유머 글 충청도 초보운전 친구 충청도 초보운전 친구내 친구가 있시유. 면허를 따고 싶어혔슈. 평소에 법을 어기는 일이 읎는 정직한 친구여유. 면허를 땄슈.이 친구는 면허를 따고서리.. 정지...
시골촌부 2018.12.04 537
258 마음의 글 친구여 친구여!!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 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
시골촌부 2018.11.21 522
257 유머 글 아내를 남편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 출처 카카오톡 대화 중 file
금강초롱 2018.11.02 515
256 마음의 글 여지 를 늘려보세요 여지 를 늘려보세요같은 말을 해도남들이 잘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마음의 여지가 있는 사람입니다. 여지란 내 안의 빈자리,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
금강초롱 2018.10.26 5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