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초보운전 친구
내 친구가 있시유. 면허를 따고 싶어혔슈. 평소에 법을 어기는 일이 읎는 정직한 친구여유. 면허를 땄슈.
이 친구는 면허를 따고서리..
정지선도 잘 지키고, 횡단보도 앞에서도 일시정지 후 주위를 살피고 지나가고, 신호위반을 절대 허지 않으며 교통법규를 아주 잘 지키는모범운전자구먼유.
어느날 친구와 부산을 놀러가게 되었지유.
고속도로를 타는데 그 모범 방어운전을 허는 친구가 너무 정규속도를 맞추다봉게 답답해 보였시유.
이래서 언제 부산까지 가냐고... 답답허다고.... 내가 막 뭐라혔지유. '에고~ 진작 내 차를 몰고 내가 부산갈껄 잘못 생각혔다.' 참말로 답답혔슈.
갑자기 가는 중에 고급 튜닝헌 차가 옆으로 쌩~하며 지나가는 것이었슴다.
헉... 이늠이 갑자기 그 차를 막 쫒아가는 거 아니겄슈. 흐미....
이늠이 이럴 친구가 아닌데 엄청 밟으며 쫒아가는디 너무 겁이 났시유. ㅠㅠ
차라리 답답혀도 좋응게 아까처럼 가자혔지유. 그 고급 튜닝 헌차를 마구 쫒아가는 친구의 운전에 너무 아이러니혔슴다. 난 겁이 덜컹 났시유~!
" 야~이~! 쓰벌늠아~~! 너 대체 왜 이려~?" 하며 물었다. 나도 모르게 욕꺼정 나왔드랬슈.
근데 친구가 허는 말..... [윽~! 나는 듣자마자..... 우갸~캬캬캬~~~~~~~~~ 배를 쥐고 씨러졌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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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 차와의 거리 100m를 유지혀야 혀~!!!!!!!! "
출처 https://band.us/band/65837926/post/797